맛집 3

배는 고픈데 입맛이 없어서 카츠탄탄 돈까스집으로..

참고로 이 글은 맛집은 후기라기보다 그냥 일상을 기록한 쪽이 더 크다는 걸 염두에 두고 읽으시기 바랍니다. 오늘 참 이상하다. 배는 고프나 입맛이 없다. 오래간만에 연차를 쓰고 집에 있는데 식사시간이 훨씬 지난 오후 2시쯤이었다. 아침부터 한끼도 안 먹어서 배는 고픈데 왠지 입맛이 없다. 가끔 그럴 때가 있다. 이럴 경우 난 자극적인 음식을 먹어주면 괜찮아지던데.. 마땅히 자극적인 음식이 떠오르지 않았다. 중국집 짬뽕 정도면 어떨까 생각했지만.. 하루 종일 굶은 빈속에 너무 자극적인 음식을 넣어주면 십중팔구 설사할 거 같아서 고민 고민 끝에 아내와 함께 집 주변에 위치한 카츠탄탄 가기로 결정했다. 자리를 잡고 앉아서 흐린 회색빛으로 변해버린 하늘을 보면서 한 컷 날렸다. 얼마 전에 미러리스 a6400 샀..

맛집 2019.10.18 (10)

다린스시에서 점심을 먹다.

에델산부인과 진료를 마치고 점심특선으로 물금 증산역에 위치한 다린스시에 초밥을 먹으러 갔다. 가기 전 산부인과 선생님께 초밥 먹으러 가도 되냐고 하자 많이 고민하시더니 장사 잘되는 집 가라고 하셨다. 장사 안 되는 집은 고기가 상했을 확률이 높으니깐 그런 말씀을 하셨으리라 생각한다. 나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모험적으로 자주 가는 것도 아니라 임산부인 아내님을 모시고 초밥 집에 방문하고야 말았다. 건물 뒤편에 위치한 주차장 출입구를 통과해 지하 1층을 내려가니 만차 상태라 지하 2층으로 가려고 차를 틀었는데 생각 외로 협소했고 차 한 대가 겨우 지나갈 것 같은 넓이를 간신히(?) 통과해서 내려갔다. 생각 외로 많이 어둡고 습해서 답답한 느낌마저 들어서 얼른 주차를 끝내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상 2층에 ..

맛집 2019.10.02 (3)

닭대가리에서 닭시켜먹었어요.

금욜도 아닌데 닭이 땡겼어요.. 내일 부터 추석 연휴 시작이자나요.. 꼭 왠지 금요일 같은 느낌에 닭이 땡겼나봐요. 원래 메이커 닭집보다 시장통에서 먹던 옛날식 통닭을 더 좋아하는 사람이라.. 메이커 닭 집은 죄다 뒤로 제쳐 두고 생소한(?) 닭집만 찾아 봤습니다. 정말 시장통에서 파는 몇몇 닭집은 전화하니.. 배달 안하신다고 하시더군요. 이해합니다. 혼자서 닭 튀기고 거기다 배달까지 하려니 힘드셨겠죠. 닭 먹으려고 찾아보던 중 특이한 이름 "닭대가리"를 찾았어요. ㅎㅎ 닭대가리... 이건 제 친구들과 농담삼아 주고 받던 욕 비슷한 거 아닙니까? 우리는 후라이드 반 양념 반으로 해서 주문했어요. 바쁘신지 적어도 한 시간은 기다려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한 시간 기다려서 드디어 배달이 왔습니다. 묵직한..

맛집 2019.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