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사육

어항펜스 제작 그리고 생이새우 발작까지 정신없다. #15[무환수어항]

블로거 윤빠TV 2021. 1. 1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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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생활 무환수 무여과 PH ORP TDS 온도 경도 알칼리도 질산염 아질산 암모니아 온도
52일(20.11.21) 8일(21.01.04) 0일(21.01.12) 7.4 42 278 24.2 170 140 0 0 0.02% 23.1

서식

 

 

 수초들이 생각 외로 쑥쑥 자랐는데 몇 놈만 그렇고 몇 놈은 제자리걸음이다.

그래서 미량원소 액비를 좀 투여하고 칼리 액비도 좀 넣어줬다. 색이 좀 올라오는 기분이다.

하지만 더 풍성해지길 기대해 본다.

 생이새우 10마리 샀는데 13마리인가 온 거 같다. 뭐 정확하게 몇 마리인지 안세 보고 넣었는데

불이 꺼진 밤에 이놈들이 유영중 물고기와 약간만 부딪혀도 놀라서 점프를 하고 만다.

눈뜨고 바닥을 보면 이틀이나 사흘 꼴로 죽기도 했고 한 동안 잠잠하다가 또 죽어서 마른 새우가 되어

있기도 했다.

수위는 위 사진보다 더 높게 요즘 넣고 있는데 그게 더 새우들에게 위험했던 모양이다.

어떻게 펜스를 설치하지? 플라스틱? 나무? 금속? 아..... 그렇게 고민하다가 시간은 계속 흘러갔는데

물멍중 갑자기 새우 한 마리가 밖으로 튀어나왔는데 하필 옆에 있어서 바로 잡아서 다시 어항 속으로

넣어 주었다. 이 넘도 많이 놀란 모양이다. 갑자기 물밖 구경을 할 줄이야. 근데 자세히 보니..

이넘... 포란을 했다. 헐...

서식



 

이 어항에서 처음으로 새 생명을 가진 존재를 찍으니 나도 모르게 흥분이 되었던지

어두워서 그랬던지 초점이 정확하지가 않지만 분명 저건 알이다!!

망설임은 결단으로 결단은 바로 실행으로 옮겨졌다. 아이가 쓰던 나무블록을 가지고 와서

목공풀로 뚝딱뚝딱 만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대략 한 시간 반 정도 걸려서 만들어낸 결과물은 다음날 찍었는데 이렇다. ㅎㅎ

 

 

설치하고 나니 수위를 더 올려도 무방할 정도가 되었다.

만약 저걸 탈출한다면 블록으로 한단 더 올리면 그만 ㅋㅋ

서식


 여기서 멈출 순 없다. 암모니아 제거 테스트를 위해 관음죽도 넣어보자

다음날 바로 분갈이 돌입했다. 거기서 어항에 사용할 관음죽만 따로 빼낼 생각에

단단한 뿌리를 자를 톱까지 준비하고 쓱싹쓱싹 잘라냈다.

아래 관음죽은 우리 집에 온 지 7년 되었다가 처음으로 포기당하고 남은 관음죽이다.

 

 

그리고 따로 포기나누기 한 관음죽은 놀고 있던 화분에 넣었다.

나사에서도 인정한 공기정화식물 황금이 관음죽

 

 

그리고 나머지 긴 뿌리를 가진 놈은 어항 속으로 쏙~

관음죽은 불필요한 원소 등은 잎끝으로 보낸다고 한다. 거기가 누렇게 변하면 그런 원소들이 모인 거라고

하는데 가위로 잘라주면 된다.

 

구석에 생각 외로 잘 고정되어 박혀있는데 꼭 어항이 우산을 쓰고 있는 것 같다.

 

얼마나 많은 암모니아를 먹어줄지 기대 고대했는데 관음죽을 어항에 넣고 약 2시간이 지나자 어항에 난리가 났다.

생이새우들이 발작을 일으킨 것이다. 4중 5중 연속 점프를 하는 게 아닌가.. 물고기가 공격하는 것도 아니다.

서식



그냥 스스로 미친 듯이 점프를 하다가 총 맞은 것처럼 공중에서 비처럼 떨어진다. 그리고 다시 점프... 비처럼...

그리고 바닥에 착지하는데 뒤집혀서 착지한다. 이건 착지도 아니다 그냥 추락... 그리고 움직이지 않는다. 헉...

 

 

포란했던 애도 마찬가지였다. 경황이 없어서 촬영도 못했다. 그나마 찍은 게 위 사진인데 다른 애들은 더 처참하다.

다 죽은 걸까? 핀셋으로 만져보니.. 반응이 없다.. 다시 툭툭 쳐봤다. 그러자 다시 미친 듯 점프점프..

그리고 다시 가라앉는다.

일단 관음죽을 뺐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관음죽에 비오킬(농약)을 뿌린 적이 있는데 분갈이할 때

한 10번 정도 물에 헹궈내서 안심했는데 약 성분이 남아있었던 걸까?

뭐가 그리 급했냐 짜식아..

 예전에 킹벤자민에 붙어있던 개각충이 관음죽으로 옮겨갔길래

비오킬 사서 막 뿌렸다. 물론 완전히 박멸은 실패했지만... 순간 비오킬을 꺼내서 성분을 읽어봤다.

 

해충을 흥분하게 하여 탈진시켜 박멸.... 헐 읽는 것만으로도 무섭다.

정말 저것 때문이라면 신경 흥분물질이 관음죽에 조금 남아있었다는 것이 된다.

그럼 시간이 지나면 미량이니 생이새우들이 다시 괜찮아지지 않을까란 생각에 기다려 보기로 했다.

의외로 플레코, 미꾸라지, 베타, 금붕어, 다슬기, 우렁이는 묵묵히 자기 할 일을 하고 있었다.

새우는 곤충도 아닌데 약효가 있나 보다.

약 2시간 정도 지나자 새우들이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일어났다. 오.. 부활!!

 

관음죽은 지금 물속에 있다. 한 3일 정도 물속에서 우려낸 다음

다시 시도해봐야겠다. 역시 쉬운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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